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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호 광주도철사장 특별 기고
공지사항
문원호 광주도철사장 특별 기고
등록일 2003-05-13 00:00
작성자 운**
조회수 2632
□ 5월 12일자 기고 - 광주타임스
<안전을 기본으로 최적의 지하철 운행 준비>
-140만 광주 시민의 안전한 발 될터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교통 대안이라는 지하철, 광주에도 그 지하철이 2004년 초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구 지하철 참사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리며 ‘안전’이라는 두 글자를 온 국민의 가슴에 각인시킨 만큼 광주 지하철은 처음부터 ‘시민이 믿고 탈 수 있는 지하철’이 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적 목표로 최적의 지하철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광주 지하철은 그 시설면에서 전문적 기술과 안전을 기본으로 한다.
전동차 운영과 관련된 전기․ 신호․ 통신 등 모든 설비시스템을 이중화로 설계해 정전시에도 작동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설치했다.
또 각 정거장 마다 스프링쿨러와 제연 시스템 설치는 물론, 화재시 중앙컴퓨터에 의해 화재를 감지함과 동시에 모든 송풍기와 공기조화기를 제연시스템으로 자동 전환시켜 정거장 내의 매연을 신속히 제연 ․ 정화 가능토록 해 대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내장판은 타 자치단체에서 운행중인 전동차에서 사용하는 섬유강호플라스틱(FRP)과 달리 난연성(Nomex Honey Comb)이 우수한 내장재를 사용해 화재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전동차는 객실간에 연결통로 문이 없는 개방형을 적용해 비상시 대피가 쉽고 정거장이 아닌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운전실 비상문을 통하여 신속한 피난이 가능하다.
나아가 본 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상시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화재발생 가상모의훈련과 '친절 정신'을 강조하는 정신소양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안전한 지하철 운행과 대시민서비스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2004년 광주는 새로운 지하철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본 공사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며 '다른 사람이 아닌 내 가족이 타는 지하철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일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안전시설을 마련, 점검하고 직원의 안전 의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준비해온 본 공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140만 광주 시민의 '안전의식' 없이는 광주 지하철의 안전은 장담할 수 없다.
광주 시민 각 개인이 주인의식과 안전의식을 갖고 지하철 운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광주 지하철은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진정한 '시민의 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자료관리담당부서 : 문화홍보팀
(604-8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