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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요령

태풍 발생시 국민행동요령
등록일 2020-06-15 09:04

연일 뜨거운 태양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할 무렵 얘기치 않은 불청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바로 태풍인데요.

태풍이 지나가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그 피해 규모조차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태풍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돌면서 위도에 따라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적도 주변 지역에서는 이런 에너지 차이를 줄이기 위해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끌어올리며 고위도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만들어지는 기상현상이 바로 태풍입니다.

해마다 수십 개의 크고 작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며 크고 작은 피해를 입히기도 하는데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가장 컸던 2002년 태풍 루사와, 그 이듬해 찾아온 태풍 매미는 태풍의 위력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했던 기록적 태풍이었습니다.

지난 2012년 8월 연달아 발생했던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사상자는 모두 48명, 7,566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고,
2016년에 발생한 태풍 차바는 10명의 인명 피해와 25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예측 어려운 이례적인 변수들이 동시에 작용해 피해가 컸던 태풍이었습니다.

기상이변과 함께 변화무쌍한 형태로 찾아올 수 있는 태풍이기에 방심은 금물. 만반의 대비가 우선되어야 하는데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경보가 발생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TV나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예보 및 태풍 상황을 주시합니다.
스마트폰에 재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사전에 설치해 두면 편리한데요.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 기상청 날씨누리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풍으로 유리창이 깨질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테이프로 틈새를 잘 막아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도와 가스, 전기는 반드시 차단해 화재나 상수도관 파열이 일어나더라도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응급약품과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을 미리 구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있을 상황을 대비해 미리 가족 간의 연락 방법을 공유하고, 비상시 대피할 장소를 확인해 둡니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차는 침수 위험이 크므로 안전한 곳으로 미리 이동합니다.

주택 주변에 산사태 위험 지역이 있는지 살펴보고, 비탈진 산 아래에 사는 주민들은 대피할 준비를 합니다.


지역에 따라 대비할 사항도 조금씩 다른데요.

농촌 산간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농작물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용수로와 배수로를 점검하고,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 하천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막아 농작물 피해를 줄입니다.

  • 비닐하우스나 각종 재배시설은 단단히 고정시키고, 농작물도 쓰러지지 않도록 묶어둡니다.

  • 물에 잠길 위험이 있는 농기계는 안전한 곳으로 미리 옮겨둡니다.

해안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안가의 위험한 비탈길은 접근하지 않고, 저지대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 해안가 유원지 피서객은 안전한 실내로 피하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해수욕장은 폐쇄하고 임시로 지어놓은 시설물은 철거합니다.

  • 철거 가능한 양식 시설은 철거해 풍랑 피해를 줄입니다.

  • 조업 중인 어선이나 항해 중인 선박은 신속하게 인근 항구로 대피합니다.

  • 대피 선박은 다른 선박과 충돌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결박하고, 선체에 고무 타이어 등을 부착해 보호합니다.

  • 각종 어로 작업은 중지하고, 선박이나 어망, 어구 등도 안전지대로 옮겨 단단히 묶어둡니다.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진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집합건물에 있을 시에는 관공서나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습 침수 지역과 넘어지기 쉬운 나무, 간판, 공사장 주변은 피해야 합니다.
침수된 도로나 다리를 함부로 건너다가는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휩쓸릴 수 있으므로 절대 건너지 않습니다.

농촌 산간 지역에서는 논두렁이나 경작지 용배수로 점검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점검이 필요하다면 안전을 확인한 뒤 두 명 이상이 함께 이동해 보수해야 합니다.
또한 감전 위험이 있는 고압전선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으며, 송전 철탑이 넘어지거나 누전을 발견하면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즉시 연락해야 합니다.

하천에서 야영을 하다 물이 불어나 탈출이 어려울 경우,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서둘러 높은 곳으로 피신한 뒤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해안 지역에서는 흙낭으로 인해 해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을 삼가고, 해안 도로 운전도 피해야 합니다.
바다에서의 작업은 일절 하지 않으며, 어망이나 어구가 물에 떠내려가더라도 무리해서 건지려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추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신속히 복구 작업에 나서야 합니다.
집으로 처음 들어가면 무엇보다 집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먼저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시키고, 만일 전기·가스·수도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을 시에는 직접 만지지 말고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을 확인한 뒤 사용합니다.

집 주변 간판이나 나무, 유리 등이 흩어져 있을 수 있으니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에 주의하고, 시·군·구청에 신고합니다.
또한 침수됐다가 물이 빠진 곳은 오염이 심할 수 있으니 깨끗이 청소하기 전까지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복구 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식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식품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농가에서는 쓰러진 농작물을 세우고, 침수된 농가 밭의 물을 뺄 때에는 흙이나 오물을 씻어내고 방제를 실시합니다.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 비탈면이나 해안 절벽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태풍 대비 핵심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라디오와 스마트폰으로 태풍 진로를 확인하고 비상 연락망과 대피 장소를 미리 알아둡니다.
둘째, 강풍에 대비해 유리창과 창문 틈을 테이프로 막고, 침수 위험 지역에 주차된 차량은 이동시킵니다.
셋째, 대피할 때는 수도·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립니다.
넷째, 상습 침수 지역이나 잠긴 도로, 불어난 하천에는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 위력을 가늠할 수 없는 예측 불허의 자연재해, 태풍.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리 준비하는 것, 그리고 주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앞서야 하겠습니다.


자료관리담당부서 : 재난안전팀 (604-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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