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감사의 편지 - 문화지하철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등록일 2004-12-23 00:00

작성자 홍**

조회수 2794

지하철예술무대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은
문화지하철의 경적소리가 되고 며칠 남지 않은 한 해의 끝자락을 붙잡고 아쉬움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한 해의 길목입니다. 이 귀한 시간, 올해의 문화지하철을 돌이켜보며 지하철 예술무대의 장면들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 손 한번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어도 개통원년의 문화지하철 구현을 위해서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 출연자 분들을 한분 한분 그리며 죄송함과 감사함을 어찌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봉사, 뜨거운 열정 없이 어찌 광주지하철이 문화지하철을 구현할 수 있었겠습니까! 일일이 한분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여쭤야 합니다만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 감사 인사드림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광주지하철이 4월 28일 개통을 앞두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사업을 구상하다 나온 문화철도사업. ● 지하철이 수천억이 소모된 시민의 애물단지, 메커니즘의 단순교통수단이 아니라 인간처럼 호흡하고 살아 숨쉬는 문화지하철 구현은 가능한가? ● 광주의 정서, 인정, 서민의 삶과 애환이 묻어난 문화공간과 지하철예술무대 조성 ● 시민 눈높이의 다양한 아마추어리즘을 실험하는 시민문화운동의 전초기지화 이런 꿈과 소망의 문화지하철을 구현코자 했을 때 다들 ''미친 소리''라고 터부시하고 코웃음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예산은 한 푼 없는데 자원봉사만으로 가능하냐며. 어떤 세상인데 출연료나 개런티 없이 누가 공연에 출연하겠냐고.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여러분의 도움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한푼의 예산도 없이 지하철예술무대의 자원봉사자에 의해서 가능했고 지금까지 300여회의 공연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외람되게도 참여해주신 여러분들을 통해서 왜 광주가 예향인지!왜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인지! 희망을 보았습니다. 광주시민들의 광주사랑과 광주정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희망과 꿈을 주신 분들께 이 지면을 통해서 감사의 큰 절을 올립니다. 문화지하철을 위해서 격려와 용기를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분들, 전시와 공연을 섭외해주고 아무런 대가없이 출연을 자원봉사 해주셨던 출연자 여러분. 유치원 아이들에서 학생, 대학교수, 전문예술인, 언론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분들의 자발적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도움과 협조 없이는 문화지하철은 ''허울 좋은 구호''에 지나지 않았을 것을 고백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레일아트와 문화사랑시민연대의 관계자분, 지난 7월부터 마라톤 공연을 해주신 시립예술단 및 문예회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광주지하철에 헌신과 봉사정신이 광주의 정신이 되고,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함성이 광주지하철이 문화지하철의 경적소리가 되어 달릴 것입니다. 새해 건승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홍보교육팀 정 운 팀장

자료관리담당부서 : 문화홍보팀 (604-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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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편지 - 문화지하철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등록일 2004-12-23 00:00

감사의 편지 - 문화지하철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등록일 2004-12-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