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산부배려석 센서 유지해주세요 1살 아기엄마입니다

작년 임신, 출산 후 만 1살 아기를 키우고 있는 아기엄마입니다.  
임신 후 12주부터 극심한 통증에 잘 걷지도 못했지만 배가 나오지 않고 뱃지가 없어 매일같이 편도 1시간 거리를 서서 대중교통 이용해왔습니다  
전철, 버스 모두 임산부 배려석이 있었지만 만삭이 되어 출산휴가를 가기 전까지 제가 앉은건 손에 꼽을 정도로 며칠뿐이 없네요  
배에서 뼈를 만들고 살을 붙이고 장기를 채워가며 한 생명을 만드느라 매일이 고통스러웠는데 이러한 상황이니 뱃지도 무용지물이었고 혹시 배려해주실수 있냐는 말조차 미안함에 꺼내지 못했습니다  
임신이란 게 생각하는것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배에 통증은 물론이고 어지러움, 두통, 치골통, 밑빠짐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외출 자체가 너무 힘겹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전 임산부배려석이 비어있길 얼마나 간절히 바랬는지 몰라요  
왜냐면 누군가 앉아있으면 몸이 아픈거겠지 피곤한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 앞에서 끙끙 참을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저는 이미 출산을 했고 다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는 사람이지만 다른 임산부들 출퇴근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움을 넘어 마음이 안좋습니다  
얼마나 힘들지 예상이 돼요  
임신은 사랑하는 아이를 가진 행복과 비례하는 고통이 따라옵니다  
부디 모든 게 힘든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용만큼은 배려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