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좋은 친구, 하철이

'지하철 찬시'를 고칩니다. 참 좋은 친구, 하철이 / 백동 김영수 친구야 자네와 다니면서 내 신용이 탑을 쌓네 시간을 잘 지켜서 자넨 대단한 친구야 사람 수 세지 않고 역마다 다 서고 쉴 참 없이 달려도 한숨 한 번 안 쉬고 수많은 사람 안고 뛰어도 흔들림 없고 차분하게 가고 서니 시 서넛, 수필 한둘 읽는 맛도 진미지 공해 걱정에 방귀도 안 뀐다며 계단에만 발 들여도 여름엔 선풍, 겨울엔 훈풍으로 반기고 참, 다정도 하지 짧은 기다림에도 좋은 책 내주는 배려까지 제 갈 길만 다니며 할일 잘하니 다툼도 경찰관도 신호등도 없더군 막힘없으니 빠르기도 하고 참 좋은 세상 아닌가? 하철이, 자네야말로 좋은 세상 본보기야. 그뿐인가?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껜 무료 봉사하잖은가. 그도 보이지 않게 숨어서 하니 칭찬이 자자할 밖에 (108번 돌고개역에 번뇌를 맡겨 두고) 밝은 해 맑은 달을 노래하며 다니니 홍복이로세 성은 지요 이름은 하철이 참 좋은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