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장축제를 마치고

어제 충장로축제가 끝나고 10시30분경이나 되었을까요..

초등학교4학년 아들과 중2짜리 딸을 데리고 지하철입구로 내려왔는데 아이들이 배고프다고해 떡구워놓은(막대에끼워져연탄불에구운)떡과 종이컵에약간의 소스를 들고 내려왔습니다.

큰애는 다먹고 작은애가 좀덜먹었더군요.

내려오면서 흘리면안되니 조심하라고 하면서 내려왔는데 역에있던 아저씨가 인상이 울그락불그락해서 아이를 쳐다보며 이런것을 들고 바닥에 다흘린다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4학년에게 공중도덕이어떻다느니 교육이잘못되었다느니요새 젊은 것들이 그렇다는니 따라다니며 계속짜증스럽게 말하는 겁니다. 그게 애한테 할소리입니까..

한번만 말하고 주의를 주었으면 이렇게 화나지않죠.

그래서 저도 천원짜리 교환를하고 와서 한마디 했죠.. 제가 주의를 주었으니까 그만하시라구요. 주의를 주면뭐하냐더군요.. 그래서 애니까그런다구 이제그만하시라구..

그 뒤로도 교육이 어떻구 .. 헐\~ 얼굴은 술에취한듯 발그레해서.. 그런분은 요새것들 안키우시나보죠..

전 제아이들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부끄렇지 않게 공중도덕을 가르쳤습니다. 술에 취해 흥청망청다니는 사람들 아무데서 담배피며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연기를 내뿜는 사람들.아무데서나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 그러면 안된다고..아무데나 버리지 말라고 가르쳤고 그래서 들고 지하철까지 들어갔습니다.

쓰레기통을 못찾아서 아이가 들고 있었것인데 잘알지도 못하면서 교육이 어떻고 요새것들이 어떻고..

아니 애가 흘린것도아니고 그곳에서 한입입에 넣은것도 아니며 음료수도 아니고 지하철 타는 곳까지 들어간것도아니며.. 더군다나 어린애가 그러면 음식물은 들고 들어가면 안된다고 좋게 얘기하면 다 알아 들을 나이인데 어디서 화가 나셨는지 그런식으로 짜증을 애한테 푸는 겁니다.

물론 축제하면서 평소보다 많은사람이 이용하고 여러번 말하니 짜증이 났겠죠..

그럼 우리애는 동네북입니까.. 그아저씨 짜증을 푸는..

입구에 음식물 반입금지라고 써놓던지..

어른다운행동도하지 못하시는분이 애한테 본보기가 될순없겠죠 나무라더라도 이유를 정확히 말해주고 좋게애기해야 할것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있어보여 애들앞에서 좋은본을 될수없을것 같아 참았는데요.. 뒤돌아 가는 내내 그소리를 듣는 전 울화통이 터지더군요. 더러워서 피한다는 심정으로 왔는데 아이는 집에오는내내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집에오니 더욱 화가나더라구요 기분좋게 애들과 시간보내려갔다가 오히려 역효과만 났습니다.

축제를하지 말던지 ... 1년에 한번 지하철 탔다가 정말우스운꼴 보았습니다.

좋은말도 한두번인데 아무리 짜증나더라도 애한테 그런건 좀아니라고 봅니다.

금남로 3가에 계시는분 cctv가 있다면 cctv에 찍힌 모습을 한번 보시면 얼마나 우스운지 보시게 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