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를 찾읍시다

남광주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금남로 5가역에서 표를 넣고 빠져 나오는데 ''안녕하세요'' 나의 귓청을 두드리는 인삿말에 두리번거렸다. 둘러 보아도 나 아닌 사람 없는 지하역 빙그레 웃고 있는 역무원 아가씨 역무원을 다시 보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눈 위에 이는 바람 사르륵 녹여내는 역무원의 인사 우리 언제 아는 사람이 따로 있었던가 누구라 정하고 살았던가 정하고 싶었던가 우연하게 들려오는 인사한마디 남을 기쁘게 해주는 미소 그것이 우리를 찾는 길이 아닐까 그것이 자신의 소임을 다한 표징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