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지하철 화장실에 부는  봄바람

어느 지하철 화장실에 부는 봄바람

따사한 봄바람이 부는 어느날 나는 아들집에 가기 위해 손자와 함께 지하철을 탓다,처음 타는 손자의 말 한 마디는 와 시내뻐스 보다 더 좋다,우리 자주 지하철 타자,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손자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몇 정거장을 지났을 때 손자는 화장실을 가고 싶어 발을 동동 굴린다.지하철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하니 참아라 달래봣지만 소용이 없었다,할수없이 어느 중간역에 내려 화장실에 들어 갔다,한참 일을 보던 손자녀석 할머니 빨리와봐 빨리 나는 무슨일이 있는가 하여 급히 달려 갔더니 저기 저기말야 하며 손가락으로 벽에 걸린 조그만한 그림들을 가르킨다,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이게 왠 일인가 우리나라의 산과들에 산재해 있는 야생화 그림이 아닌가,만개하여 활짝웃는 놈! 수줍은 듯 주춤거리는 놈! 운동회날 만국기 처럼 펄럭인 놈! 정말 화장실이 이렇게 그림 몇 점으로 분위기를 바뀌다니! 봄바람이 솔솔 부는 그 화장실 다시 가고 싶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