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절한 농성역 역무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친절을 받은 사람의 부인되는 박순남이라고 합니다.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진 않지만 저번주 일요일 8/20일 오전에 그날 차가 고장나서 제 남편은 농성지하철역을 이용하였나 봅니다. 일하고 오는 길이어서 작업복에 누추한 옷차림이었는데 물한잔 얻어먹자는 말에 기꺼이 밝은 얼굴로 응대해주시고 요금을 내기위해 잔돈이 필요했던 저의 남편은 흙묻은 돈도 인상찌뿌리지 않고 잘 바꿔주더라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칭찬이 인색한 제 남편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신 그분께, 앞으로도 친절한 역무원으로 남아주시길바라면서 이글을 올립니다. 성함은 잘 모르겠으나 최씨성을 가진분이고 눈이 큰편이며 인상이 좋은분이었다고 합니다. 귀사의 모든 직원이 모범직원이겠지만 그날 제 남편에게 시원한 물한잔을 건네주신 그분에게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광주지하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