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익근무요원의 근무 자세

몇 달간 운동도 겸할 겸 집에서 좀 멀기는 하지만 아침, 저 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데, 며칠 걸러 한 번씩 느끼 는 불쾌감을 참고 지내다가 계속 고쳐지지 않고 있고, 공사 측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봅니 다. 아침에 상무역에서 열차를 타고 남광주역에서 내렸다가 오 후에는 남광주역에서 타고 상무역에서 내리는데, 입출구의 카드 체크장소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들(가끔 일반 직원인 듯한 사람도 포함)이 바로 옆에 의자를 놓고 의자 위에 다 리를 꼬고 앉아서 타고 내리는 사람을 위아래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거나, 아니면 보던 책을 양 허벅지 사이에 놓 고 다리를 꼬고 앉아서 부채를 들고 부채질을 하고 있거 나, 한팔을 쭉 뻗어 검색장치 위에 팔을 걸치고 그 위에 턱 을 받치고 지하철을 타려거나 내리는 사람들을 위로 쳐다보 고 있거나, 엉덩이를 의자 끝에 대고 눕듯이 앉아서 지나가 는 사람들을 쳐다보는 등 눈에 거슬리는 행동들이 자주 눈 에 띄는데, 이를 알고도 요새 젊은이들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귀찮아서 방치하는지, 아니면 정말로 발견 을 못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열차 타는 곳의 정지선 을 감시하고 있는 공익요원들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것 은 마찬가지임.) 공익근무요원을 활용하려면 이에 대한 근무감독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일반 직원들이 업무 를 담당해야 할 것이고, 일반직원들이 담당을 하는 경우에 도 (물론 종일 서서 근무해야하니 힘이 들겠지만) 이용객들 이 불쾌감을 느낄정도의 모습이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말로 하는 친절도 중요하지만 단정한 근무자세에서 시민들 은 지하철에 대하여 더 친근감을 가지고 이용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몇 번 지적을 할까하다가 근무지에서의 기분 등을 생각해서 참고 지내다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알차게 전진하는 지하철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