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판기에서 토큰을 뽑아라!-창구에선 동냥을 구걸하는 거지가 된다

상무역. 그들의 고압적인 눈빛에 전신을 흐르는 분노를 느꼈다. 700원을 건네었을 때, 그 창구어르신은 짜증스런 눈빛으로 훑어 본 후에. 토큰을 구멍 밖으로 툭'' 던져주었다. 밤10시 50분경. 만일 내가 지치지 않았고 학생을 가르치고있는 선생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 토큰하나 구입하는데도 심한 분을 불러 일으켜주는 상무역 직원들의 그 고압적인 태도에, 마치 동냥 달라고 얼굴을 들이밀고 구걸하는 거지의 기분이 되었다. 개찰구를 나올 때 고객의 실수에 친절한 안내보다 짜증으로 소리치는. . .그들은 역들의 제왕 같았다. 제복을 입고 있는 동안은 그는, 역을 찾은 시민에게 최선을 다해주어야 하는 역무원이 아닌가? 돌고개역을 보면, 겨울내 아침/밤마다 역장인 듯한 나이드신 분께서 직접 개찰구를 살피시고, 직원들도 애써 가식적인 친절이 아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미소와 친절을 보여준다. 아침이면 직원들이 직접 역 청소도 하면서 역에 대한 최소한의 애착도 보여주는데. . . 가고 싶지 않은 상무역이다.
